마음에 쏙 드는 책꽂이 구하기!

최근에 집안 전체를 혼자 인테리어를 바꾸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죠. 



바로 방에 나뒹구는 책들이었죠. 

인테리어의 시작은 버리기라고... 많은 물건들과 책들을 버리고 또 버렸지만 가지고 있는 책꽂이의 할당량을 넘어선 책들은 방에 여기저기 쌓아둘 수 밖에 없었네요.

 그러던중 제 컴퓨터 책상 바로 옆... 작은 공간이 보였습니다. 그동안 전혀 신경쓰지도 몰랐었던 공간이었죠. 생각없이 살다보면 버려진 공간들이 있잖아요. 저에겐 이 공간이 바로 그 공간이었습니다.

"바로 저기야!" 저 구석탱이에 들어갈 책꽂이는 없을까? 

이 아름답고 스스로가 자랑스러울 만한 생각이 들자마자 바로 인터넷을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코너책선반, 책선반, 코너..., 구석 책선반` 그동안 저의 인터넷 검색 경력을 다 동원해서 여기저기 어떠한 물건들이 있는지 찾아보았죠. 

있긴 있었습니다. 코너 책장이라고 몇몇 제품들이 있었지만 뭔가 디자인이 맘에도 안들었고 책장 재질이 PB나 MDF로 만들어진 값싼 제품들밖에 없어서 확 끌리지 않았죠.

그래서 해외 사이트로 눈을 돌려봤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중국)는 생각보다 물건도 많지도 않고 한국과 비슷한 제품들만 보여서 바로 접고 혹시나 해서 미국 아마존에 가서 검색을 했습니다.

제가 상상하던 제품이 바로 나왔습니다. 코너에 딱 들어맞고 갈곳을 잃은 저의 책들을 담아둘 바로 이 녀석이었죠. 중요한건 가격도 생각보다 저렴했습니다. 그리고 나무 원목 100%로 된 제품이었습니다.

"이건 사야해!"

미친듯이 카드를 등록하고 주소를 적고 결제를 하려는 순간... 

 

제 눈을 의심하고 말았습니다. 물건 가격은 32달런데 배송비용이 두배가 넘었습니다. 아무리 마음에 든다지만 뭔가 크게 손해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걸 어쩌지... 

문제가 부딪히면 도망가지말고 해결하는게 또 인생의 도리이자 재미이지 않겠습니까? 또 머리를 싸매고 검색을 했고 해운배송이 시간은 더 걸리지만 무거운 제품도 저렴하게 배송해준다는것을 알게되었고 또 `요걸루`라는 사이트도 발견했죠. 

항공운송만이 있는게 아니었습니다.

 너무나도 쉬운 절차와 뭔가 듬직한 `현대해운`이라는 회사 신용도가 제가 일을 진행하는데에 있어서 믿음이갔고 주문을 완료하게되었습니다. 배송 비용도 아마존으로 직접 배송받는 비용보다 훨씬 저렴하게 말이죠.

그리고 마침내 오늘...

두 둥!

물건이 도착했습니다. 

저 멀리 미국에서 배송되었지만 너무나 온전하게 배송된 이 모습을 보세요! 

먼 여행에도 불구하고 아주 건강히 제 곁에 와주었습니다.

마치 이케아 가구처럼 자세히 설명된 설명서를 읽으면서 후다닥 조립을 했고...

결국

이렇게 제 방에 멋지게 자리하게 되었습니다.

요걸루 덕분에 좋은 제품 잘 받게되어 좋았고 앞으로 물건을 구매할때 한국을 넘어 해외에서 더 많은 옵션을 가지고 현명한 구매를 할 수 있을거같네요.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또 여기서 이용할 의사 충분하구요 다른 분들께도 추천해줄 수 있을것 같아요. 재미없는 저의 직구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요걸루 이용기 끝!